스토리
작업 팁2026.06.16지훈
보컬 체인, 순서만 바꿔도 달라집니다
같은 플러그인을 써도 순서가 다르면 결과가 달라져요. 왜 그 순서인지 짚어봅니다.
보컬이 반주에 묻힌다는 고민, 정말 많이 듣습니다. 플러그인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대개 순서가 엉켜 있어서예요. 보컬 체인은 이유가 있는 순서를 따라갈 때 가장 편하게 자리를 잡습니다.
권하는 기본 순서
핵심은 '빼기 EQ가 컴프보다 앞'이라는 점이에요. 답답한 저역을 먼저 덜어내야 컴프가 그 대역에 과하게 반응하지 않습니다. 반대로 디에싱은 컴프 뒤에 두는 게 자연스러워요. 컴프가 치찰음을 도드라지게 만드는 경우가 있거든요.
그리고 마지막 한 가지. 구절마다 목소리 크기가 들쭉날쭉하면 컴프로만 누르려 하지 말고, 오토메이션으로 조용한 구절을 살짝 올려주세요. 컴프는 소리를 고르게, 오토메이션은 이야기를 살리는 도구입니다. 세션에서는 각자 가져온 보컬로 이 순서를 하나씩 걸어보며 확인해요.
- 클린업: 저역 하이패스(80~100Hz), 팝·잡음 정리 — 뒤 단계가 깨끗해집니다
- 빼기 EQ: 답답한 200~400Hz, 코 소리 나는 800Hz대를 살짝 덜어냅니다
- 컴프레션: 비율 3:1, 어택은 살짝 열고(10~20ms) 게인 리덕션 3~5dB — 앞으로 붙습니다
- 디에싱: 치찰음(6~9kHz)만 눌러 거슬림을 없앱니다
- 색깔 EQ: 마지막에 공기감(10kHz+)이나 존재감을 더합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