브로드스큘
스토리
장비 이야기2026.05.30도현

마이크 몇 센티가 소리를 바꿉니다

장비를 바꾸기 전에, 위치부터. 같은 마이크로도 톤은 크게 달라져요.

"녹음이 답답한데 마이크를 바꿔야 할까요?" 대부분은 마이크를 바꾸기 전에 위치부터 손보면 됩니다. 같은 마이크, 같은 목소리라도 거리와 각도 몇 센티에 따라 톤이 완전히 달라지거든요.

근접 효과부터 이해하기

지향성 마이크는 소스에 가까워질수록 저음이 부풀어요. 이걸 근접 효과라고 합니다. 입에서 10cm 안쪽으로 붙으면 목소리가 두꺼워지지만 자칫 웅웅거리고, 20~30cm로 물러나면 더 자연스럽지만 방의 울림이 함께 들어옵니다. 정답은 없어요. 담고 싶은 목소리에 맞춰 고르는 거예요.

세션에서는 같은 문장을 마이크 위치만 바꿔가며 녹음해 나란히 들어봅니다. 몇 센티 차이가 이렇게 크다는 걸 귀로 확인하면, 그다음부터는 장비 탓을 덜 하게 돼요. 좋은 소리는 비싼 장비가 아니라 좋은 위치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.

  • 가까이(약 10cm): 두껍고 친밀한 톤 — 대신 저음이 부풀 수 있어요
  • 적당히(약 20cm): 균형 잡힌 기본값 — 여기서 시작해 조절하세요
  • 팝 필터는 마이크와 입 사이 약 8~10cm에 — 파열음(ㅍ, ㅂ)이 확 줄어듭니다
  • 마이크를 입 정면이 아니라 살짝 비껴 세우면 치찰음이 부드러워져요

이 세미나, 나에게 맞을지 궁금하신가요?

지금 관심 있는 것과 궁금한 점을 들려주시면, 편하게 안내해 드릴게요.